제주도-부산 등 관광지 급속 충전기 부족…“보조금 차등 지급을”

삼일절 연휴를 맞아 제주도를 찾은 직장인 정모 씨(30)는 전기차를 빌렸다가 난감한 경험을 했다. 낮에 차량을 이용하고 밤에 호텔 주차장에서 충전할 계획이었는데 대기 차량이 몰려 충전하기가 어려웠다. 정 씨는 “관광객이 몰리는 곳의 급속 충전소에는 늘 대기가 많았다”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기 차량이 없는 충전소를 간신히 찾아 충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제주와 부산 등 인기 관광지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가 부족해 불편을 호소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주로 주택가와 아파트에 설치되는 완속 충전소 또한 대도시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전기차 충전소 설치 보조금을 지역과 가동률을 고려해 차등 지급해야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를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부산 등 인기 관광지 ‘급속 충전소’ 태부족3일 국토교통부의 1월 전기차 등록 현황과 한국환경공단의 전기차 충전소 설치 현황에 따르면,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제주의 충전소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