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음악감독이 본 AI 시대 “콘텐츠 IP 산업 전부 무너질 위기”

지난달 24일 오후 3시경, 분주히 작업 중인 박성일 음악감독의 작업실에서 연주 소리가 흘러나왔다. 피아노 선율이 이어지다 기타와 드럼 연주가 얹어진, 어딘가 사연 있는 어두운 느낌의 곡이 붉은색 작업실 분위기를 압도한다. 전날 새벽 4시까지 박 감독과 조감독이 직접 악기를 연주해 녹음한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 주인공 ‘차세계’의 테마곡 초안이다. 포르투갈 전통 음악 장르 ‘파두’(Fado) 기타를 사용해 한이 서려 있는 묘한 느낌의 멜로디를 만들었다. 차세계는 겉보기엔 악역이지만 사실은 아닌, 나름의 서사가 있는 재벌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