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3D 모델러와 원화가들, ‘AI 반복 작업’ 내몰리고 대체된다

“디즈니플러스 구독 해지하라. ‘아울 하우스’도 불법 다운 받아서 봐라. 상관 없다. 생성형 AI 엿 먹어라.” 디즈니플러스(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울 하우스’를 제작한 애니메이터이자 감독 다나 테라스가 지난해 11월 X(구 트위터)에 쓴 글이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가 디즈니+ 구독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온 반응이었다.지난달 8일 경기도 소재 자택에서 만난 애니메이터 출신 게임 3D 모델러 김희재(가명) 씨는 최근 이 문장을 자주 떠올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