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다. 심혈관 건강을 말할 때 우리는 대개 ‘심장’에만 집중한다. 심장이 잘 뛰고 가슴 통증이 없다면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분야 전문가들은 심장만큼 중요한 것이 혈관, 특히 동맥 건강이라고 강조한다.심장은 펌프다. 펌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고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 통로, 즉 동맥이 건강해야 한다. 심장 표면을 둘러싸며 심장 근육에 직접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포함해 우리 몸의 모든 동맥은 심장의 생명선과도 같다.심혈관 전문의들에 따르면, 건강한 동맥은 ‘넓고, 유연하며, 매끄러운 상태’다. 이래야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에 잘 전달한다.하지만 동맥이 뻣뻣해지고 좁아지거나 내벽에 플라크(지방 침착물)가 쌓이면 상황이 달라진다. 혈류가 방해받고 심장은 더 높은 압력으로 더 강하게 펌프질해야 한다. 동맥 손상이 장기간 지속지면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