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문가회의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둘째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지도자로 선출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란 반(反)정부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모즈타바는 이란의 강경 보수 진영 속하는 인물로 알려져있다. 그는 공식적으로 정부 직책을 맡은 적은 없다. 다만 하메네이의 ‘문고리 권력(gatekeeper)’으로서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019년 모즈타바에게 제재를 부과하면서, 그가 사실상 최고지도자를 대변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란의 종교 중심지인 콤 시의 신학교에서 시아파 신학을 가르치는 중견 성직자인 모즈타파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란 전문가회의는 국민이 선출한 88명의 이슬람 성직자로 구성되며 이슬람 최고지도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