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이끌려 이란 공격한 미국... 지지층도 "배신자 트럼프"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내로라하는 안보·중동 전문가들도 왜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이미 벌어진 일들에 관한 설명과 향후 정국을 전망하는 예측은 내놓아도 가장 중요한 공습의 이유는 오리무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중동 개입 정책을 맹비난하며 미국이 더는 세계 경찰의 역할을 하지 않고 자국의 이익에만 몰두하겠다고 천명해 미국 국민의 표를 받은 인물이다. 스스로 '평화를 만드는 대통령'이라며 2025년 취임 이후 본인이 8개 이상의 전쟁을 종식했으니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해 온 그가 갑자기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시점도 이해할 수 없다. 공습 하루 전인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양국 간의 핵협정 3차 회담에서 중재국 오만의 알 부사이디 외무장관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라면서 "이번 협상을 통해 이전과 달리 매우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란이 핵무기를 영구적으로 보유하지 못하도록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