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제거한지 이틀만인 3일(현지 시간)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후계자로 선출됐다. 미국이 이란의 정권교체를 목표로 공격을 감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와중에, 이란은 권력 교체를 속전속결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권력 공백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이란이 다시 전열을 다듬어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을 영원히 수행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사정은 간단치 않다. 미국 내에서 여전히 전쟁 반대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이번 이란 공습의 명분과 필요성을 둘러싼 의구심도 미국 정치권에서 커지고 있다. 미국 야당 민주당은 최근 공습 관련 정보당국의 브리핑을 받은 뒤 “미국에 대한 위협은 없었다”며 공습 강행을 비판했다. ● 히드라처럼…하메네이 공백, 차남이 메워3일 이란 반(反)정부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이란 전문가회의가 모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