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 교민과 단기 체류자 등 약 140명이 인접국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에 체류 중이던 교민 24명이 전날 오후 이란-투르크메니스탄 국경을 넘었고, 이스라엘에서 체류 중이던 교민 66명도 같은 날 오전 대사관이 빌린 버스를 타고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출발해 이집트에 무사히 도착했다. 단체 관광객 등 단기 체류자 47명도 자체 이동해 국경에서 합류하면서 총 113명이 이스라엘-이집트 국경을 넘었다.2023년부터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거주하던 안휘경 씨(30)도 전쟁이 시작된 다음날인 1일 이집트 카이로로 대피했다. 안 씨는 당시를 “미사일 요격 소리가 천둥처럼 들리고 건물이 지진처럼 흔들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집트로 대피하는 과정도 험난했다. 그는 “요르단이나 이스라엘 북쪽 국경은 미사일 공격이 많다고 해서 이집트 남쪽으로 탈출 행렬이 몰렸다. 국경까지 5시간, 카이로까지 10시간이 걸렸다”며 “전쟁 중에 어린 두 자녀(3세·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