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김영옥 “남편, 김구 선생 만나…이튿날 서거해”

배우 김영옥이 남편과 백범 김구 선생 간 인연을 공개했다.4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북한 갈 뻔했습니다ㅣ할머니와 동서남북 랜덤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김영옥은 “몇 차례 와봤다. 6·25 전까지 다 기억하는 사람이다. 오빠 중에 이북으로 넘어간 사람도 있어서 여기 오면 기분이 남다르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혹독한 시절을 지났다. 난 실향민은 아니고 서울 사람인데 우리 큰오빠가 6·25 때 잘못돼서 올라가서 이산가족 상봉 때 만났다. 실향민의 마음은 잘 안다”고 털어놨다.특히 김영옥은 남편과 백범 김구 선생의 일화를 전해 이목을 끌었다.그는 “김구 선생이 남편을 쓰다듬었다. 6·25 전쟁 전인데 여름에 서울에서 놀러 갈 곳은 한강밖에 없었다”며 “강가에서 놀고 있는데 옆을 보니까 사람들이 김구 선생님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남편은 처음엔 누군지도 몰랐는데 ‘잘생겼다’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