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사태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측의 선박에 186명의 한국인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우리 선박의 안전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바다인 호르무즈 해협의 내측에 우리 선박 26척이 현재 머물고 있다. 여기엔 한국인 144명을 포함해 모두 597명이 승선 중이다. 외국적 선박에도 우리 선원 42명이 타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 안의 한국인 선원 전체 규모는 186명에 달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부터 비상체계를 가동한 해수부는 하루 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장관회의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추가 검증을 거치는 과정에서 (인원이) 다소 변동될 수 있겠지만, 선사 선박과 실시간 소통체계를 유지하는 등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역 전반 긴장 고조에도 현장에서 선원들이 하선을 요구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고위험지역에서 선원이 하선을 요구할 수 있고 송환 비용은 선사가 부담하게 돼 있지만, 그런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말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