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 韓 유조선 7척 갇혀…업계 “대응책 준비해달라”

미국 공습에 대항하기 위해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의 국내 원유 운반선 7척이 이 해협에 갇힌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선 1척에는 한국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인 원유 약 200만 배럴이 실려있다. 석유화학 업계와 정유 업계 등은 업종별 원유 수요에 대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정부가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석유화학·정유·무역통상 업계 등과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 김 의원은 “원유선이 많게는 7척까지 묶여 대책이 필요하다는 업계 요구가 있었다”며 “구조조정 중인 정유 업계 사정상 환급제도 등 지원책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 한 척당 규모가 큰 경우는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있는데, 이는 한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라며 “국가 석유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