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분협회 이사 전원 사임… “밀가루 가격 담합 책임 통감”

한국제분협회는 국내 제분업계의 밀가루 가격 담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사회 전원이 사퇴한다고 5일 밝혔다.제분협회는 이날 오전 열린 정기총회에서 “국민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한다”며 “이에 따른 책임을 통감해 이사회 전원이 사퇴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결정으로 국내 주요 제분회사 대표들로 구성된 한국제분협회 회장(송인석 대한제분 대표), 부회장 및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보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현재 제분협회 회원사는 대선제분·대한제분·사조동아원·삼양사·삼화제분·CJ제일제당·한탑 등 7곳이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는 지난달 20일 제분업체 7곳의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송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공정위 심사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4개월 간 밀가루 담합 사건을 조사했다. 심사관은 국내 밀가루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의 약 88%를 점유한 제분업체들이 2019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6년간 가격과 물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