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녹취록 공개, 국민의힘이 결정적 역할"

검찰의 강압·조작 수사 정황이 드러난 '김성태 녹취록' 공개와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변호인 김광민 변호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이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의 고발과 검찰의 기소라는 '합작'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 데에 기여했다는 의미다. 김 변호사는 5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서 녹취록이 드러난 사정을 설명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해 9~10월 법무부 특별점검팀이 작성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연어 술파티' 의혹 관련 실태조사 문건을 입수, 여기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검찰의 압박과 회유로 인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정황이 담겨 있음을 보도했다. 이 문건에는 사건관계자들이 이화영 전 부지사를 어떻게 회유했는지를 보여주는 김 전 회장의 발언도 포함돼있었다. 그런데 김 변호사는 "이 감찰 보고서가 세상에 나오게 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이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을 사건에 연루시키고자 수원지검과 김성태 전 회장이 결탁하는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던 이화영 전 부지사의 국회 청문회 발언을 위증으로 고발한 국민의힘, 고발 직후 이 전 부지사를 기소한 검찰로 인해 법무부의 진상조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녹취록이 공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화영 전 부지사의 여러 재판 중) 하나는 국회 위증이다. 청문회에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고 한 것이 거짓이라고 해서 당시 청문회 특위 위원 중에서 국민의힘 위원들이 고발을 했다. 고발을 하자마자 수원지검이 덥석 물어가지고 기소를 했고, 심지어 이화영을 불러다 조사도 안 하고 기소했다. 사실은 이게 매우 심각한 패착이라고 생각한다. '연어 술파티가 없었는데 왜 있다고 해? 그거 위증이야!'라고 걸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