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송금 사건으로 재판 중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구치소에 접견하러 온 지인과 대화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김 전 회장이 2023년 3월 지인에게 검찰로부터 진술 압박을 받고 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이 대통령에게 돈을 준 게 있으면 줬다고 하고 싶다”고 했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와 공모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 등 8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 대통령은 이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김 전 회장의 녹취록 발언은 그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을 대납했다고 진술해 온 것과 배치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녹취록은 법무부가 지난해 9월 이 전 부지사가 제기한 검찰의 진술 회유 의혹을 조사하면서 확보한 것이다. 2023년 5월 당시 수원지검 박상용 검사가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을 불러 연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