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이후 이틀 연속 최악의 폭락장을 나타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급등하며 연일 ‘현기증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시가총액 합계 세계 9위 코스피에서 ‘V자형 급등락’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대외 변수에 취약한 한국 경제와 증시의 허약한 체질이 그대로 드러났다. 최근 들어 세계에서 가장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탓에, 차익 실현을 하려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세는 언제든 다시 나타날 수 있다. 공격적인 성향의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다는 점도 한국 증시 특징이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나친 빚투(빚을 낸 투자)나 과도한 초단기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 폭락 다음 날 10% 급등한 코스피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9.63%) 오른 5,583.9로 마감했다. 하루 만에 500포인트 가깝게 오르며 5,500 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한 달 동안 30% 넘게 하락한 뒤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