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 한옥마을 ‘체류형 명소’로 키운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밀집한 한옥마을이 전통시장과 연계한 복합 문화, 관광 거점으로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제기동 988번지 일대(5만2576m²) ‘제기동 한옥마을’을 건축자산 진흥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리계획을 결정 및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약 165동의 한옥이 모여 있는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한 시가지 전통시장형 한옥마을이다. 서울시는 이를 ‘경동한옥마을’로 발전시켜 관광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낡거나 변형된 한옥을 매입해 한옥 복합문화공간과 팝업스토어, 한옥스테이 등을 조성하고 경동시장과 약령시장 일대를 방문객이 머무는 체류형 관광 코스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한옥감성스팟 10+’ 사업을 통해 한옥 카페와 공용 마당 등 문화 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한옥 골목길과 시장 주변 보행 환경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2027년부터 공공투자를 통해 핵심 거점을 구축하고 이후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