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전세 물건이 없는 건 처음입니다.”지난 5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대장아파트로 불리는 아크로리버하임 단지 내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주택 임대차 시장 현황과 관련한 뉴시스 취재진의 질문에 “전세 물건 자체가 없다 보니 기존 세입자 대부분이 계약갱신권을 통해 계약을 연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전세 물건이 거의 없고 대부분 월세”라며 “갱신권을 행사해 기존 세입자가 눌러앉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신규 전세 계약이 줄었다”고 전했다.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파트 전세 물건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급감하면서 전셋값 상승세도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 전세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전셋값 상승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전·월세 물건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입주 물량 부족과 대출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기존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는 사례가 급증했다.전세 물건이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