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표 때 바꿔치기한다" 음모론에 사전투표함 받침대 교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에서 사용할 사전투표함 받침대를 투명 재질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JTBC가 보도했다. 부정선거 음모론이 끊이지 않자 유권자가 투표함 내부 구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행낭식 투표함 구조가 바뀌는 것은 2014년 도입 이후 12년 만이다. 기존에는 천 주머니(행낭) 형태의 투표함을 받침대를 이용해 세워두고 투표가 끝난 후에는 행낭만 옮겼다. 이 과정에서 흰색 플라스틱 받침대 때문에 밖에서는 행낭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일부 유튜버 등 부정선거론자들은 이 모습만 보고 "받침대 안에 투표지가 든 다른 행낭을 미리 숨겨두었다가 개표 때는 바꿔치기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이에 선관위는 투표함 받침대를 투명 재질로 제작해 행낭이 밖에서 보이도록 했다. 행낭 색상도 짙은 남색에서 회색으로 바뀐다. 선관위는 공정선거 참관단 수도 3배 늘리기로 했다. 지난 대선에서 처음 도입된 참관단 규모는 기존 38명에서 104명이 된다. 참관단은 전국 13개 권역에 8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5월부터 약 한 달간 투표지 배송을 포함한 선거 준비 과정과 투·개표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본다. 강호성 중앙선관위 외부대응팀장은 "(참관단은) 정당, 시민단체, 학회 등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며 "부정선거 의혹 해소 등 선거의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사전투표자 수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일부의 주장에도 반박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교부 수는 통합명부 시스템에 기록되며, 사전투표소별 사전투표자 수를 1시간 단위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2) 유가 폭등에 '최고가격 지정제' 검토 미국과 이란이 벌이는 전쟁 여파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약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1997년 가격 자율화 이후 한 번도 활용하지 않았던 석유류 최고가격 지정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34.3원으로 전날보다 56.8원 올라 2022년 8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전날인 지난달 27일 1692.6원에서 6일 만에 147.9원이 올랐다. 최근 가격 급등의 핵심 쟁점은 국제유가의 국내 반영 시차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치는 2~3주의 시차를 두고 정유·도매가격 구조, 재고 평가, 환율, 세금, 주유소별 조정 등의 변수와 함께 국내에 반영된다. 그러나 전쟁이 터지자마자 며칠 새 기름값이 크게 오르자 업계 관계자는 "전쟁이 터지자마자 바로 다음 날부터 올리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전형적인 '로켓과 깃털' 현상으로 진단한다. 국제 유가가 오를 때 소매 가격은 로켓처럼 빠르게 오르고, 내릴 때는 깃털처럼 천천히 내려온다는 데서 붙은 이름으로, 1990년대 미국 학계에서 처음 제기된 뒤 여러 나라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기름값 폭등에 대해 "아무리 돈이 마귀라고 하지만 너무 심한 것 같다"며 석유 판매가격 최고 지정을 지시하고 부당한 가격 인상에 대한 제재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