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영향력 역대 최고…주애 후계구도 속 ‘통제된 권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영향력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러한 권력 확대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와 경쟁하는 후계 구도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평가도 같이 제시됐다.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인 북한인권위원회(HRNK)는 지난 4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김여정이 지난달 열린 노동당 제9차 대회를 계기로 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장으로 승진하고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복귀하면서 당내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김여정이 과거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활동하며 대외 메시지를 담당하고 정치국 후보위원으로도 활동했지만, 이번 총무부장 보임은 성격이 다른 권력 기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정치국 후보위원은 정책 토론에는 참여할 수 있으되 의결권은 없는 자리지만, 총무부장은 당 운영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다. 노동당 총무부는 당 지도부의 행정·재정·물자 지원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내부 문서 관리와 기록 보관, 지도부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