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과 강 그리고 안젤름 키퍼 노르웨이 문학 작가가 독일의 화가 안젤름 키퍼의 예술 세계를 탐구했다. 키퍼는 납과 거친 흙을 활용해 모두가 금기시하는 과거사를 정면으로 응시해 온 거장이다. 저자는 그런 화가의 작업과 내면에 다가간다. 화가의 고향인 슈바르츠발트, 화가가 청춘을 보낸 프라이부르크 등 중요한 장소는 물론 인물과 사건을 5년간 취재해 ‘인간’ 안젤름 키퍼의 모습을 속속들이 파헤쳤다.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지음·최정애 옮김·비트윈·2만2000원● 타인의 구두베스트셀러 ‘미 비포 유(Me Before You)’로 널리 알려진 영국 소설가의 신작 장편. 전혀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성이 우연히 서로의 신발을 바꿔 신으면서 벌어지는 ‘운명의 장난’을 그렸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인생에 깊이 가담하는 ‘공범’이 되고, 뜻하지 않게 찾아온 연대는 짜릿한 해방감을 안겨준다. 구두의 행방을 쫓는 미스터리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사건들이 섬세하면서도 통쾌한 반전을 만들어 낸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