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탄도미사일 잘 막은 중동 국가들, 저가 드론엔 속수무책

2월 28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대적 공세와 이에 대한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전역이 전쟁터가 됐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와 군사 기지에 탄도미사일·드론을 날리는 동시에 미국의 중동 동맹국들을 겨냥한 공습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군사력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설 수 없음을 잘 아는 이란이 에너지 공급망을 흔들어 세계 경제에 타격을 가하는 대미 압박 전략을 취한 것이다. 현재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된 중동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바레인, 이라크 등이다. 미국에 군사 기지나 군수물자를 제공하거나 자국 영토·영공·영해를 열어준 나라들이다. 트럼프 1기 때 시작된 ‘중동 군비 증강’이란의 타깃이 된 중동 국가는 요르단을 제외하고 모두 산유국이다. 원유 매장량이나 생산량에서 상위권을 차지한다. 특히 카타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를 대신해 유럽의 핵심 에너지 공급국으로서 중요성이 커졌다. 이란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