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 같은 새벽 도로를 가르는 트레일러의 헤드라이트가 유독 무겁게 느껴진다. 주유기 계기판의 숫자가 올라갈 때마다 기사들의 한숨도 깊어진다. 일주일 전 리터당 1500원대였던 경유 가격이 자고 일어나면 앞자리를 바꾼다. “기름 넣기가 무섭다”는 말이 엄살이 아닌 생존의 절규가 됐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주유소 경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