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3대 못 간다”는 건 옛말

중국 현대 작가 위화의 소설 ‘인생’을 읽고 있다. ‘인생’의 주인공 푸구이는 부모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도박에 빠져 재산을 다 날리고 가난한 농부로 살아가게 된다. 에피소드가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과거엔 부잣집 아들이 도박, 술, 여자 등에 빠져 지내다가 집안을 망하게 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아버지가 죽은 후 자식이 사업을 물려받았지만 기업을 엉망으로 운영해 망한 이야기도 많았다. 돈 많은 집 자식은 대부분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집안을 말아먹었다. 먹고 노는 부잣집 자식 비판하지만…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오히려 부잣집 자식이 더 부자가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전에는 재벌가라 해도 2·3세 체제가 된 후 망한 기업이 꽤 있었는데, 요즘은 3·4세 체제에서도 몰락한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다.친구 A와 만났는데, A가 빵을 들고 왔다. 자기 동네에서 유명한 베이커리 빵이란다. 그러면서 이 빵집 주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빵집 주인 B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