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함유량을 줄인 ‘디카페인’ 원두 수입량이 처음으로 연간 1만 톤(t)을 넘어섰다. 한국에서 커피가 기호식품을 넘어 물처럼 마시는 일상 음료로 자리 잡은 가운데,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수면의 질을 높이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 중량은 총 1만40t으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2021년(4755t)과 비교하면 4년 새 2배(약 111.1%)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 한 달간 수입량은 814t으로 전년 동기(734t)보다 약 11% 증가하며 역대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반면 카페인을 제거하지 않은 일반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 중량은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일반 원두 수입 중량은 2022년 19만5375t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18만7787t, 지난해 18만4600만t으로 줄었다. 카페인이 함유된 원두 수입의 감소분을 디카페인 커피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