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간 전쟁으로 국내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은행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 대출) 잔액이 하루에 수 천억 원씩 불어나 ‘빚투’(빚내서 투자) 조짐이 보이고 있다.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갚지 않은 신용거래융자도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 빚투 과열이 상당한 것으로 우려된다. 증시로의 과도한 자금 쏠림에 금융 당국은 국내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규모 직접 점검에 나섰다.●마통 잔액 사흘 만에 1.3조 불어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5일 기준 개인 마통 잔액은 40조7227억 원으로 집계됐다. 2월 말(39조4249억 원) 이후 불과 닷새 만에 1조2979억 원 증가했다. 이는 한도가 아닌 실제 사용된 대출 잔액이다. 실제 영업일(3∼5일)을 고려하면 사실상 사흘 만에 약 1조3000억 원이 불어났다.잔액 규모는 역대 월말과 비교해 2022년 12월 말(42조546억 원) 이후 3년 2개월여 만에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