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이 많이 나오는 일본 도쿄돔은 담장 바깥에서 승부가 판가름 나는 구장이다. 하지만 한국은 홈플레이트 앞에서 대만에 무릎을 꿇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4위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대만(2위)에 4-5로 패했다. 10회초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장쿤위(26·중신)에게 스퀴즈 번트를 허용하면서 결승점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10회말 공격을 시작한 한국은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김혜성(27·LA 다저스)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김주원(24·NC)이 홈에서 아웃당하면서 동점 기회를 날렸다. 김혜성의 도루로 만든 2사 주자 2루에서는 김도영(23·KIA)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패배가 확정됐다. 체코(15위)를 11-4로 꺾으면서 대회를 시작한 한국은 7일 일본(1위)과의 안타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