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남3구 경매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집값 선행지표로, 매매시장의 가격 조정이 경매시장으로 번지는 양상이다.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6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248건으로 1월(3033건) 대비 약 26% 감소했다.전국 낙찰률은 37.3%, 낙찰가율은 87.9%로 각각 전월 대비 0.2%포인트(p), 0.9%p 낮아졌다. 평균 응찰자수는 0.3명 늘어난 7.6명이다.특히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의 지표 하락이 두드러졌다. 설 연휴로 경매 일정이 줄어든 영향으로 진행건수는 97건으로 전월 대비 약 44% 감소했다. 낙찰률은 45.4%로 전달보다 1.1%p 상승했다.낙찰가율은 101.7%로 전월 대비 6.1%p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자치구 중에선 송파구가 전월 대비 15.8%p, 강남구가 14.8%p, 서초구가 8.6%p 빠지는 등 강남3구의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