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중동 지역으로 반출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이 사드 재반입을 반대하며 전면 철수를 주장하고 나섰다. 주한미군이 지난 2017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사드를 배치한 후 일부 발사대가 훈련을 위해 반출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발사대 6기가 모두 반출된 것은 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성주를 빠져나간 사드 발사대는 경기 평택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중동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소성리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6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철회평화회의'는 지난 3일 오전 0시 35분께 사드 발사대 전체가 빠져나가는 영상을 공개하고 재반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평화회의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주 사드기지에서 반출된 발사대 6기가 중동 지역으로 이동되었다는 사실이 미국 당국자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며 "국민을 속이면서까지 불법 배치한 사드 무기체계가 반출된 상황은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국민을 기만한 처사"라고 규탄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