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화가'는 왜 '호박꽃'을 그렸을까?

오랫동안 '해바라기'에 천착해온 류인화 화가(수채화)의 10번째 개인전이 열렸다. '류인하 화가는 지난 9일부터 열리고 있는 개인전 '노란 정원의 시간'(Pixel Graden)에서 해바라기와 기하학적 픽셀(pixel) 등을 결합한 그림들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24년 개인전에서 해바라기와 함께 '맨드라미'를 배치한 것처럼 이번 전시회에서는 '호박꽃' 그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화가의 "노란 정원"을 구성하는 해바라기와 호박꽃 모두 노란색이다. 그는 해바라기와 호박꽃을 통해 인공지능(AI)의 시대에도 자연의 색과 빛이 여전히 따뜻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류 화가는 자신의 작가노트에서 "픽셀로 이루어진 화면 위에 자연에서 피어나는 해바라기와 호박꽃을 올려, 수직과 수평의 구조 속에서 자라는 생명의 리듬을 담고자 했다"라며 "디지털 언어인 픽셀과 자연의 생명성이 만나는 이 화면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생명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조용히 이야기한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계적 질서로 이루어진 픽셀의 세계 속에서도 자연은 여전히 따듯한 색과 빛으로 피어나며, 화면 위에 또 하나의 정원을 만든다"라고 썼다. 이러한 작업과 관련해 류 화가는 좀더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업은 도시적 공간과 자연의 생명 이미지를 결합한 회화작업을 통해 현대인의 삶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행복의 상징을 탐구했다"라며 "표현의 출발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이 시대의 감각을 회화 안에서도 표현해 보고 싶었다"라고 자신의 작업 의도를 풀이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