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는 데 협조하지 않을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수혜를 입는 국가들이 그곳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중국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원유의 90%를 이 해협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전에 (중국의 입장을) 알고 싶다. 2주라는 시간은 너무 길다”며 자신의 중국 방문이 늦춰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연기할 수도 있다(We may delay)”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연기 기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미·중 무역 협상 대표들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고위급 협의를 진행한 뒤 나왔다. 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