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요소 가격…비료값 경고등-식품 물가 자극 가능성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국내 비료 가격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비료의 핵심 원료인 요소 상당량이 중동을 거쳐 수입되는 구조여서 호르무즈해협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농가 생산비와 식품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농업용 요소 약 35만t 가운데 38%가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들어왔다. 중동은 한국의 최대 요소 수입 지역으로 전체 수입의 약 40%를 차지한다. 수입 2위 국가인 중국(약 20%)의 두 배 수준이다.요소는 질소 비료의 핵심 원료로 벼와 채소, 과수 등 대부분의 농작물 재배에 사용된다. 요소 가격이 상승하면 비료값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농산물 생산비 증가로 연결된다.현재로서는 당장 공급 차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정부는 비료 생산업체 등 민간이 약 6개월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단기적인 수급 불안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