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불 질러놓고 같이 끄자고?”…美 호르무즈 군함 요구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요구한 데 대해 중국 관영지가 “여러 국가의 군함으로 불안정한 해협을 가득 채우는 것은 안보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분쟁의 불씨를 만들 뿐”이라고 비판했다.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5일(현지 시간) 사설을 통해 “미국이 시작했지만 끝내지 못한 전쟁의 위험을 공유하자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원인은 해군 함정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전쟁 때문”이라며 “누군가 이 지역에 불을 질러놓곤 이젠 전 세계에 불 끄는 비용을 분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미국을 겨냥했다.그러면서 “만약 한 척의 선박이라도 공격받는다면, 그 결과는 누구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며 “이는 ‘해협을 개방하고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국제협력이 아니라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산시키는 방식에 가깝다”고 지적했다.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