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차지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최고상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감독상과 각색각본상까지 더해 주요 부문을 휩쓸며 이날 시상식의 최대 승자가 됐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토마스 핀천의 소설 ‘바인랜드’를 원작으로 한 정치 풍자 액션 스릴러로, 은퇴한 혁명가가 다시 싸움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았다. 이번 작품상 경쟁에서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이 막판까지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혔다. ‘씨너스: 죄인들’은 총 1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으며, 남우주연상과 각본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씨너스: 죄인들’의 마이클 B. 조던이 차지했다. 그는 극 중 일란성 쌍둥이를 1인 2역으로 연기하며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햄넷’에서 셰익스피어의 아내 아녜스를 연기한 제시 버클리가 수상했다. 버클리는 골든글로브, BAFTA, 미국배우조합상(SAG)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쓴 데 이어 오스카까지 거머쥐며 시상식 시즌을 사실상 석권했다. 남우조연상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숀 펜이 수상했고, 여우조연상은 영화 ‘웨폰스’의 에이미 매디건에게 돌아갔다. 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영화에 등장하는 걸그룹 ‘헌트릭스’의 보컬을 맡은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시상식에서 주제가 ‘골든’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영화 ‘씨너스: 죄인들’의 촬영감독 오텀 듀럴드 아카파우가 촬영상을 수상하며 해당 부문 최초의 여성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주요 수상 결과 ▲ 작품상 =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 감독상 = 폴 토머스 앤더슨(‘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 남우주연상 = 마이클 B. 조던(‘씨너스: 죄인들’) ▲ 여우주연상 = 제시 버클리(‘햄넷’) ▲ 남우조연상 = 숀 펜(‘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 여우조연상 = 에이미 매디건(‘웨폰스’) ▲ 각색각본상 = 폴 토머스 앤더슨(‘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 각본상 = 라이언 쿠글러(‘씨너스: 죄인들’) ▲ 장편 애니메이션상 = ‘케이팝 데몬 헌터스’ ▲ 주제가상 = ‘Golden’(‘케이팝 데몬 헌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