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연설 중 계속 눈물 보인 백발의 남자 "한이 조금이나마..."

이재명 대통령이 3.15 의거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관련자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선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정부 주관 기념식 행사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와 현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그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라며 깊은 사과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3·15정신은 위기 때마다 나라를 일으켜 세울 우리의 사표가 됐다"라며 12.3 내란 극복과도 연관 지었다. 그는 "'1960년 3월 15일'이 그랬던 것처럼, '2024년 12월 3일'"도 맨몸으로 총칼과 맞섰다며 "(앞으로) 3·15 의거, 4·19혁명에 참여하신 유공자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 포상하고, 기록하고, 또 예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자 숙연한 분위기였던 현장 곳곳에서 박수와 함께 눈물이 터져 나왔다. 특히 생중계 방송사 카메라엔 박홍기 3.15 의거 기념사업회장이 연신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도 잡혔다. 박 회장은 한참을 고개 숙인 채 만감이 교차하는 듯 얼굴을 들지 못했다. 사실 박 회장은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을 계속 요구해온 인사 중 한 명이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이 3.15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하루 전 추모제에서 먼저 고개를 숙였지만, 그는 대통령 차원의 공식 사과가 중요하다고 봤다. 그렇지 않다면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관련기사: "경찰 3.15 의거 사과 늦었지만 다행... 대통령도 나서야" ). 그는 다소 늦었다 해도 이 대통령의 이번 기념사가 유가족과 희생자들의 한을 푸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12.3 내란 극복에서 과거 이승만 정권에 맞섰던 3.15 정신을 다시 소환해 강조한 것을 크게 반겼다. 다음은 16일 박 회장과 전화통화로 진행한 인터뷰 내용. "처음엔 대통령이 사과할까 싶었는데..." - 이 대통령이 3.15 기념식 기념사에서 고개를 숙이자, 눈시울이 붉어진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어떤 심경이었나?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