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던 소방대원이 비행기 안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의 생명을 구한 사실을 뒤늦게 알려졌다.전남 해남소방서 땅끝119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무웅 소방교(34)가 주인공. 정 소방교는 지난 2월 14일 호주 시드니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이었다.그는 비행기 이륙 5분 전 승무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다급하게 준비하는 것을 목격했다.40대로 추정되는 한국인 여성 승객이 발작 증세와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진 위급 상황이었다.정 소방교는 환자의 맥박을 확인한 뒤, 심정지가 아닌 혀가 말려 들어간 ‘기도 폐쇄’ 상태임을 정확히 짚어냈다.그는 가슴압박이 아닌 기도 확보가 최우선인 상황으로 판단했다. 발작 후유증으로 환자의 턱이 강직돼 일반적인 기도 확보가 어렵자 턱을 들어 올리는 하악견인법으로 전환해 막힌 기도를 열었다. 이어 기내에 동승하고 있던 간호사와 협력해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구인두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