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정장 대여 매장에는 남색과 검정색 정장 재킷과 슬랙스, 치마, 정장 구두와 넥타이, 블라우스 등이 가지런히 걸려 있었다. 분홍색과 흰색 등 화사한 색의 정장 원피스도 눈에 띄었다. 취업 면접을 준비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곳에서 정장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이날 매장을 찾은 김세나 씨(27)는 검정색 재킷과 슬랙스, 블라우스를 입어보며 거울 앞에서 면접 복장을 점검했다. 김 씨는 “그동안 면접을 여러 번 보면서 단정한 복장이 첫 인상에 큰 영향을 준다고 느꼈다”며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정장을 새로 마련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집과 가까운 곳에서 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무료 정장 대여, 38만 명 이용청년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많은 청년이 길어진 취업 준비 기간 동안 정장 마련 비용이나 생활비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준비 비용을 줄이기 위해 면접용 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