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7년 만에 KAI 지분 재매입…‘한국판 스페이스X’ 구상 속도전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4.99%를 확보하면서 방산·항공·우주 산업을 아우르는 ‘한국판 스페이스X’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켓 발사와 위성 서비스를 통해 우주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스페이스X처럼 한국형 민간 우주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한화그룹 연결회사들이 KAI 보통주 486만40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KAI 지분 4.99%에 해당하는 규모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의 미국 자회사 등이 보유한 KAI 지분을 모두 합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약 267만 주의 KAI 주식을 사들였고, 이후 계열사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지분을 확대해 왔다. 방산 전문 기업인 한화시스템도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1월 KAI 보통주 56만6635주를 599억 원에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매입한 것은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