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경제 침체 상황에서도 첨단 기술로 무장해 생산성과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시설 구축엔 성공했지만, 이를 운영할 인력이 모자라 대응책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문막 신우하이텍은 자동차 필터 부품 제조기업이다. 차량 오일필터의 주요 부품인 엘리멘트 어셈블리를 생산한다. 이는 만도휴멜코리아에 납품돼 현대·기아차 완성차 부품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엘리멘트 어셈블리의 하부 플레이트는 용접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철저한 검수가 필수인데 기존 수작업 검수 방식은 작업 효율성과 관리 측면에서 한계가 뚜렷하다. 신우하이텍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비전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속 카메라와 연계한 딥러닝 인공지능 모델을 불량품 검수에 투입한 것이다. 그 결과 육안으로 찾기 힘든 미세 용접 불량을 99% 이상 걸러내고 있다. 불량률이 줄어 재작업 비용은 줄고 제품 신뢰도는 향상됐다. 원주 의료 산업에서도 AI는 필수 존재다. 사람이 확인하기 힘든 질병을 AI가 스스로 알아내기 때문이다. 원주혁신도시에 기업부설연구소를 둔 티에스셀바이오도 치매 조기 진단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