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의 수혜자(중국)가 그곳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게 도와야 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이란이 봉쇄 중인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군함 파견에 참여해야 한다며 15일(현지 시간)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달 말~다음 달 초로 예정된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연기할 수도 있다며 대(對)중국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 유럽 동맹국들이 중심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향해서는 “이란과의 전쟁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역시 압박했다.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전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 요청을 받은 나라들 중 이날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없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칫 파병에 나설 경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작전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교적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중국을 제외한 나라들은 일단 서로 눈치를 보며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