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요트대회 첫 통영 기항…김한울 씨 “모험심, 지역 함께 크는 행사 되길”

“동이 트니 눈앞에 바다 너머로 통영이 보였어요. 감개무량했습니다.”‘경남통영호’를 타고 12일 중국 칭다오를 출발해 16일 경남 통영항에 도착한 김한울 씨(52)는 이렇게 입항 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전 세계 요트인들 사이에서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히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에 참가 중이다. 김 씨는 10년 전 한국인 최초로 이 대회에 참가해 지구 한 바퀴를 돈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1990년대 연세대 재학 시절 요트연구회에 들어가면서부터 요트에 빠져들어 각종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다 권위 있는 세계 대회까지 참가하면서 ‘한국 요트의 개척자’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행정가로 변신해 대한요트협회 국제이사 등을 지낸 김 씨는 현재 경남요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천명을 지나면서 선수보다는 국내 요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에 더 힘 써야 하는 위치가 됐다.그랬던 그가 다시 요트를 탄 이유는 하나였다. 2025~2026시즌 대회에서 한국의 통영항이 처음으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