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3대 가축 전염병’이 유행하면서 국내 축산물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5일 기준 달걀 10개 평균 소비자 판매가격은 3898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3250원)보다 19.9% 오른 것으로 1개에 약 400원 수준이다. 닭고기(육계) 평균 가격은 kg당 6251원으로 1년 전보다 8.3% 올랐다. 같은 기간 한우 1+등급 기준 안심과 등심도 각각 16.0%, 24.6% 올랐다. 삼겹살(3.0%), 목살(5.3%), 앞다릿살(11.0%) 등 주요 돼지고기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가축 전염병은 축산물 물가를 직접적으로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가금농장에서 5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산란계 98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앞서 2024년 10월∼2025년 2월(49건, 480만 마리)보다 규모가 컸다. ASF는 올 1월 강원 강릉시를 시작으로 총 22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