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어준이 한마디하자 뉴욕에서 받아친 김민석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이 자신의 채널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미국 방문을 "이재명 대통령 방식의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이라고 논평하자 미국에 있던 김민석이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지난 12일 미국에 도착한 김민석은 워싱턴에서 J.D. 밴스 부통령을 면담한 데 이어 이튿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깜짝 만남을 가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김어준은 16일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왜 총리가 50일밖에 안 됐는데 또 미국에 갔느냐"며 "대통령 방식의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후 3시경(미국 뉴욕시간 새벽 2시) 김민석은 페이스북에 "총리의 외교활동을 대통령님의 후계육성 훈련으로 해석한 언론도 있더라"며 "(대통령이) 대미현안에 적극 임하라고 하신 건 맞지만 (기자) 간담회 발언 어디에도 '외교 경험을 쌓아 국정에 활용하라는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다'는 문구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쓰다보니 어느새 뉴욕 새벽 2시"라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점철되는 공직 수행은 이런 무협소설의 대상이 아니다. 언론은 무협지 공장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이어서 "보수든 진보든 기본 윤리는 같다", "야당은 야당답고, 여당은 여당답고, 언론은 언론다워야 한다"고도 했다. 국무총리가 임기 중 두 차례 미국을 찾은 것은 이례적이지만, 총리가 자신에 대한 유튜브 논평에 대해 출장 중 현지에서 반박한 것 역시 이례적이다. 김민석은 같은 날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총리실 간부들이 모두 참여하는 회의를 원격 주재했는데, 동아일보는 "총리 해외 순방 중 화상으로 간부 회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꽃'이 김민석을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 포함하자, 총리실은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했다. 이달 5일에도 김어준이 방송에서 이 대통령의 필리핀·싱가포르 순방 때 "(중동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총리의) 국무회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자 총리실이 반박자료를 냈다. 한 시민단체가 김어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자 김민석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2) 여당에 확산되는 '김부겸 차출설' 민주당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설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김부겸은 주변에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협의회 연석회의에서 "선거는 전략이기 때문에 1%의 예외가 있으면 정무적 판단 사안"이라며 대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분을 영입하면 후보를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공천 신청이 끝났다는 경우가 뒤늦게 발견되면, 정무적 판단하에 공천 신청을 접수하고 경선하게 해야 한다", "당의 승리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기 애매할 경우 지도부에 넘겨주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신청자가 없는 상태에서 김부겸의 차출 가능성을 얘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후보로 거론되던 홍의락 전 의원은 "대구 민심이 김부겸을 원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당세가 강한 경북을 제외한 16개 시도지사직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만큼, 김부겸이 나설 경우 창당 이후 처음으로 대구시장을 배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부겸은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40.3% 득표율로 낙선했지만, 2년 뒤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갑에서 62.3%의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당 안팎에서는 조만간 지도부가 김부겸을 만나 출마를 공식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