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줘서 고마워”…500g 초극소아, 네차례 수술끝 퇴원

“주하야, 작은 몸으로 긴 시간을 정말 잘 버텨줘서 엄마 아빠는 그저 고맙고 또 고마운 마음뿐이야.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자라든 괜찮아. 엄마 아빠에게는 지금처럼 건강하게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행복이야. 세상에 나와줘서 고맙고, 우리에게 와줘서 정말 고마워.”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23주 조기 분만으로 출생체중 500g의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난 주하(여아)가 6개월의 입원 생활을 마치고 이날 퇴원 후 첫 외래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태아가 산모의 자궁 안에서 성장하는 정상 임신 기간은 약 40주로, 임신 주수가 짧을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진다. 특히 24주 미만에 출생한 아이의 경우 생존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이나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예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소생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건강하게 임신을 유지했던 주하의 엄마는 지난해 9월 예기치 못한 조기진통으로 집 근처 병원에 입원해 수축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