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하니”…숨진 대구 수성구청 공무원 발인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니…”17일 오전 대구 수성구의 한 장례식장 빈소.혼자 야간근무를 하던 중 숨진 대구 수성구청 30대 공무원 A 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누워 있는 관을 붙잡고 통곡했다.이날 A 씨의 발인은 무거운 침묵 속에서 진행됐다.A 씨의 관을 뒤따르던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니”라며 울부짖었다.지인의 부축을 받은 어머니는 운구차에 실린 관을 붙잡은 채 차마 아들을 떠나보내지 못했다.A 씨의 직장 동료들은 “정말 천사 같은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가냐”며 눈시울을 붉혔다.A 씨의 고교 동창은 “똑똑한 친구여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했다”며 “어머니에게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묵묵히 자기 일을 한 친구였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동창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나도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크게 기뻐했다”며 “올해 설 연휴 때 함께 만나 맛있는 것을 먹고 즐겁게 지냈는데 그때 웃던 모습이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