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뜯어낸 20대가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전남 무안경찰서는 A(20대)씨를 사기·폭행·강요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적장애 2급 여성 B씨를 폭행하고 그의 명의로 대출 등을 받도록 강요해 수차례에 걸쳐 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상대로 금품을 뜯어내고자 의도적으로 접근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B씨를 만난지 사흘 만에 혼인신고한 뒤 대출을 받도록 협박해 금전을 뜯어내는가 하면 B씨의 명의로 여러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강요한 뒤 사은품으로 받은 가전제품을 되팔기도 했다.A씨는 B씨 가족 대부분이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도 파악됐다.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검거한 경찰은 구속 뒤 기소의견 송치했다.[무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