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 끝에... 국힘 공관위, '박형준·주진우' 경선 결정

부산지역 국민의힘을 발칵 뒤집었던, 이른바 '박형준 컷오프(공천배제)-주진우 단수공천설'이 일단락됐다.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말을 꺼낸 지 하루 만에 경선 방침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국민의힘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는 17일 "어제 충분한 논의 끝에 최종 결정 권한을 위원장에게 일임했고,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경험과 혁신이 정정당당하게 맞붙는 경선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공관위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글로벌도시 도약 등 부산 발전 정책 역량을 입증해 왔고, 경쟁자인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 역시 젊은 리더십을 갖춘 상징적 후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컷오프 논란'이 언제 있었냐는 듯 이번 경선이 혁신의 과정이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극적인 태도 변화는 하루 동안 이어진 진통의 결과물이다. 전날 공관위 회의는 이 위원장이 혁신 공천의 하나로 '주 의원 단수공천'을 주장하자, 공관위원인 곽규택·서지영 의원과 정희용 사무총장 등이 반발하면서 파행으로 치달았다. 이후 주 의원이 먼저 반대 의견을 밝힌 데 이어 박 시장도 "망나니 칼춤"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