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파병은 침략전쟁에 국민을 총알받이로 내모는 것"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략으로 촉발된 중동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전지역 단체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규탄하며 한국 정부의 파병 거부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자주통일평화연대는 1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안전 확보'를 명분으로 한국군 파병을 압박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떠한 명분도 외교적 실익도 없는 한국군 파병을 반대하며, 정부는 주권국가로서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은 국제법상 그 어떤 명분도 없는 불법 침략"이라고 규정한 뒤 "미국이 침략전쟁을 정당화하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호르무즈의 '해상안전'을 내세워 한국군 파병을 요구하고 있다. 만일 한국 정부가 이러한 압박에 굴복해 파병한다면 침략전쟁에 국민을 총알받이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동의 평화를 되찾는 것은 파병이 아니라 미국이 이란에 대한 침략전쟁을 당장 멈추게 하는 것뿐"이라며 "우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략전쟁과 한국군 파병 요구를 규탄한다. 정부는 한국군 파병을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