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야구 종주국’ 미국과 맞붙는다. 베네수엘라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이탈리아에 4-2로 역전승했다. 8강에서 ‘디펜딩챔피언’ 일본을 8-5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베네수엘라는 조별리그에서 미국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사상 첫 준결승 무대에 오른 이탈리아의 돌풍을 잠재웠다. 사상 처음 WBC 결승에 진출한 베네수엘라는 18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격돌한다.두 나라의 대결은 ‘마두로 더비’로 부를 수 있다. 미국은 1월 군사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이후 양국의 정치적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은 국가를 대표해 맞붙는다. 다만 베네수엘라 선수단은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는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오마르 로페즈 베네수엘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나는 야구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 상황과 관련된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