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자인의 영토 확장…하드웨어 넘어 AI·소프트웨어로

현대 산업에서 ‘디자인’의 의미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디자인이 제품의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꾸미는 데 집중했다면, 오늘날의 디자인은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고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는 추세다.세계 디자인계에서는 보통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를 가리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라 부른다. 그중에서도 1953년 독일에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제품뿐만 아니라 UX,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혁신성과 완성도를 엄격하게 평가한다는 것으로 유명하다.특히 올해 4월 27일 베를린에서 본 행사 개최 예정인 2026년 iF 디자인 어워드는 68개국 4837개 기업이 참가해 총 1만여 개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글로벌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