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6·3 지방선거 공천 심사에서 현역 단체장과 중진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 위원장이 세대교체와 ‘혁신 공천’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17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공관위는 현재 대구시장 후보들을 대거 컷오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후보 9명 중 6선 주호영, 4선 윤재옥, 3선 추경호, 초선 유영하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을 컷오프하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초선 최은석 의원으로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지역 의원들은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주호영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구시장 공천의 전권이 언제부터 공관위원장 개인의 호주머니 속에 있었느냐”며 “호남 출신인 당신이 대구를 얼마나 안다고, 대구를 얼마나 만만하게 봤기에 이런 식으로 대구의 중진들을 짓밟느냐”고 밝혔다